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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자녀에게 경제 교육 하는 방법 3가지

경제공부하는아빠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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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살 남자아이와 2살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첫 째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점차 글자와 숫자를 읽기 시작하고, 마트에 가서 장난감, 과자, 과일 등을 사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숫자를 읽는 것을 넘어, 경제 개념을 알려줄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5살 아이에게 경제 교육의 목표는 숫자 읽기와 대소 비교, 덧셈 뺄셈개념 익히기, 그리고 한계를 알려주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5세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경제교육 시키는 이미지

숫자는 자연스럽게 익히기

 숫자를 가르칠 때, 암기식으로 하면 잘 못 받아들일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합니다. 아이에게 '1, 2, 3...'을 강제로 외우라고 해도 외우지 못 못 합니다. 그래서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예시를 들면서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 들어서, 사과가 3개가 있고, 바나나는 2개가 있고, 의자가 4개가 있다고 알려주면서 숫자의 개념과 모양, 발음을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우선적으로 10 까지만 알려주고, 그 이상의 숫자는 그다음에 알려주어도 무방합니다. 그러고 종종 아이에게 퀴즈를 내면서 복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바깥에 가서 '버스가 몇 대 있니?'라고 질문하면서 말이죠. 미취학 아동에게 학습지나, 책상에 앉혀서 숫자 교육을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꾸준하고 자연스럽게 숫자 개념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숫자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숫자나 계산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면, 즉각 멈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숫자 교육의 중요성은 바로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것인데, 이렇게 거부감이 있는 상태에서 무조건 지시하는 것은 아이에게 숫자에 대해 반감만 갖게 하고, 이러면 더 이상의 진도나 교육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아직 어린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에게 최대한 부담감 없이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를 익히는 것이 경제 교육의 첫걸음이자, 경제의 기본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교육 과정이 될 것입니다.

 

사칙연산은 예시를 들어서 알려주기

숫자를 익혔다면, 그다음으로는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제 교육을 할 때, 결국 다 더해서 어떤 숫자가 나오는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바구니에 사과 1개를 담았는데, 1개를 더 담으면 우리는 몇 개의 사과를 살 수 있는 걸까?', '우리 집에 자동차 장난감 3개가 있는데, 자동차 장난감 2개를 친구에게 주면 우리 집에 총 몇 개의 자동차가 있는 걸까?'와 같이 항상 예시를 들면서 덧셈과 뺄셈의 개념과 정답을 알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이때 아이가 항상 정답을 맞힐 수 없기 때문에, 오답을 이야기하면 항상 정정하는 시간을 가져서 왜 그 답이 나왔는지를 알 수 있도록 복기해 주면 좋습니다. 아이가 덧셈과 뺄셈의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없다면, 눈앞에 사과를 직접 세면서 해주는 것도 좋고, 아니면 손가락을 이용해서 덧셈과 뺄셈을 이해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법이야 어떻게 되었건 간에, 아이가 직접 생각해 보고 답을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셈입니다. 이렇게 자주 숙달하다 보면 아이도 익숙해져서 10 미만의 숫자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욕심을 내면 안 되는 것이, 바로 곱셈과 나눗셈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곱셈과 나눗셈은 덧셈과 뺄셈보다는 상위 개념이기 때문에, 아직은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따라서, 10 미만의 숫자들의 덧셈과 뺄셈을 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그것도 아이에게 너무 쉽다고 느껴질 정도가 되면 그다음에는 10의 자리 수 이상의 숫자들을 읽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미취학 아동에게 공부와 교육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하기보다는, 그저 즐길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알 수 있을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구매의 한계를 알려주기

 우리는 수학공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부모들의 목표는 경제관념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제관념의 목표 중 하나는 한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한계를 알면 크게 2가지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어떤 것은 사야만 하고, 어떤 것은 살 수 없는지를 아이가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아이가 물건 구매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제 1,000원짜리 장난감을 하나 샀는데, 오늘 또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식료품을 살 수 없다던지, 다음에 더 좋은 장난감을 살 수 없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그래도 이번에 장난감을 살 지, 아니면 장난감을 포기하고 식료품을 산다던지 판단해 볼 수 있죠. 보통 부모는 이 단계쯤 오면 장난감을 포기하기를 원하지만, 아직은 절제가 잘 안 되고, 식료품의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장난감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이런 교육을 반복하게 되면, 어느 순간에 장난감보다는 음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장난감을 고르는 빈도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한계를 알았을 때 배울 수 있는 두 번 째는, 바로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개념을 알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너무 자주 사주게 되면 아이는 아무 노력 없이 원하는 것을 말만 하면 얻을 수 있다고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크고 비싼 것을 요구할 수 있게 되고, 결국엔 물건의 가치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런 학습습관과 개념이 고착화되면 나중에 커서 노력과 절제를 배울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지금 우리가 가진 돈이 얼마고, 지금 돈으로 장난감을 사게 되면 그 금액만큼 음식을 살 수 없다던지,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없다고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에게 한정된 금액에서 필요한 것을 먼저 사야 한다는 개념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알려준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숫자와 경제 개념을 안다고 하더라도 아직 절제가 되지 않는 나이이기 때문에 항상 성공적으로 절제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이런 경제관념을 습관화한다면, 나중에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경제관념을 갖고 행동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돈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을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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