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니트니 프로그램 남자 아이 1년간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4살 남자아이 트니트니 1년간 이용한 후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자기는 나중에 커서 트니트니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만합니다. 또한 트니트니 끝나고 온 날에는 항상 아이가 지쳐서 빠르게 잠들다 보니 육아할 때 편한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문화센터의 트니트니 프로그램을 1년간 이용했던 후기와 장점들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정보
저희 아이는 4살 남자 아이이고, 트니트니 잠실 홈플러스점을 이용했습니다. 키리키 영어 수업과 마찬가지로 3개월마다 1학기제로 운영되고, 한 학기가 끝나면 2주간 쉬는 방학주간이 있습니다. 키리키 수업이 끝나고서 좀 쉬다가 트니트니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 반에 10여 명 정도의 아이들이 참여했고, 마룻바닥에 아이들이 뛰어서 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내부 공간은 여러 가지 놀이 교구들이나 음악재생기들이 있었기 때문에 밝고 화사한 느낌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할 만한 공간이나 수업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수업시간은 40분이고, 한 수업에 크게 2가지 놀이를 합니다. 먼저 놀이를 하기 전에 출석을 부르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간단한 준비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놀면서 다치지 않도록 예방을 해줍니다. 2가지 놀이 모두 기본적으로 연결된 스토리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놀이에서 농부가 씨를 뿌리는 상황을 따라한다면, 두 번째 놀이에서는 다 자란 곡물들을 수확하는 놀이를 한다던지 하는 형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거나 어려워하는 것 없이 두 놀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석 도장을 찍고서 수업은 마무리가 됩니다. 금액은 한 학기당 10여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별도의 교육 자재 비용은 발생합니다.
2. 친절하고 좋은 선생님
저희는 1년정도 트니트니 다니면서 2번의 선생님을 겪었는데, 두 선생님 모두 아이들에게 너무나 친절하고 진심으로 아이 눈높이에서 대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연령대가 다 어리고 쑥스러움을 타는 아이도 있다 보니, 어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포옹도 하고 뛰노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다가가면 밀쳐내고 부모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모두 아이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포옹도 해주고, 너무 격하게 싫어하는 표현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게 인사정도만 하고 가서, 아이 상황에 맞게끔 대해주시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이 모두 친절하고 항상 웃어주고, 말도 예쁘게 잘해주어서, 아이들이 적응하고 노는 데는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더라도 항상 즐겁게 대해 주시고, 짜증을 내는 아이들에게도 항상 웃어주십니다.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선생님이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건네주십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많이 놀다보면 땀이 많이 나는데, 냄새가 나지 않도록 수업이 끝나면 옷도 새로 갈아입으셔서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세심한 배려를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이름도 모두 다 외워서 놀이를 할 때마다 불러주시니, 아이들도 선생님을 잘 따릅니다.
3. 매번 바뀌는 다양한 프로그램
매 수업마다 2개정도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피노키오, 잭과 콩나물 놀이 등 다양한 동화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프로그램마다 몸으로 하는 놀이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 대근육 발달에도 좋습니다. 선생님이 매번 다양한 교구들을 갖고 와서 놀기 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오죽하면 아이가 매일 집에 와서는, 트니트니 때 놀았던 교구들을 집에 차려본다고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닐 정도입니다. 미끄럼틀을 타는 것도 매번 같은 것을 타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높이, 길이를 갖는 미끄럼틀을 바꿔가면서 타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롭게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매트도 종류가 다양해서 기어가는 매트,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매트, 외나무다리처럼 타는 매트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항상 즐겁게 놀고 다른 아이들과도 순서를 지키면서 타기 때문에, 사회생활의 규칙들도 배울 수 있습니다. 트니트니 프로그램만 한 번 돌고 나면 보호자들도 운동을 한 느낌이 날 정도이고, 부모가 봐도 재밌어 보이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니, 아이들은 더욱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문화센터 수업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정말 수업 구성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정말 강력하게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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