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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와 함께 한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 하남점 이용 후기

경제공부하는아빠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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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에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이면서 동시에 데이트코스로도 괜찮은 동물카페인, '주렁주렁 하남점' 내돈내산 후기를 포스팅해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보길 추천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도 좋고, 연인과 데이트코스로 가기도 좋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도 도보 1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니 위치도 괜찮습니다.

카피바라 (@ Pixabay, Pixabay로부터 입수된 Analu님의 이미지 입니다.)



1. 주렁주렁 장점 - 다양한 동물 종류와 체험, 그리고 우수한 스타필드와 신세계백화점 연계성

 주렁주렁에는 여러 장점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동물들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원숭이, 카피바라, 왈라비, 물고기, 왈라비, 앵무새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많았고, 제 기억엔 20여 종 이상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입구 근처에 나와있는 카피바라가 제일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었을 때에는 물에서 유유히 사육사님과 휴식하고 있었습니다. 덩치가 웬만한 어린아이 보다 크고 행동도 꽤나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저희 아이는 약간 무서워했었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아래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에 있기도 하고, 토끼, 거북이, 왈라비처럼 순한 동물들은 담장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만져봐도 순하게 가만히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동물원의 넓이가 동물들이 생활하기엔 좁다 보니, 스트레스를 덜 받고 성격이 온순한 종들만 골라서 전시해 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동물들을 다 보려면 거의 1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아마 전국의 실내 동물원 중에서는 동물의 수가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바로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활동을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동물들을 만져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먹이 주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 먹이는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포유류 먹이는 6,000원, 조류, 어류 먹이는 4,000원 이렇게 구비되어 있었고, 내가 원하는 동물들에게만 먹이를 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우수한 주차 편리성과 우수한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 신세계백화점의 접근성입니다. 처음에 인터넷에서 주렁주렁 위치를 검색해 봤을 때에는,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 근처라고 적혀있어서 쇼핑몰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바로 옆 별도의 단독 건물로 따로 있었습니다. 주렁주렁 동물원이 1-2층을 사용하고 있었고, 3-5층이 전용 주차장이 3~5층이어서, 주차하고 바로 내려가면 동물원이 보였습니다. 사실상 주렁주렁 단독건물이다 보니 주차가 편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규모도 꽤 커서 답답한 느낌도 전혀 없었습니다. 주말에 하남 스타필드 쪽으로 가면 차량이 많아서 꽉 막혀있었데, 단독 건물에 따로 위치해 있어서 하남 스타필드 입구와는 별도의 길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막히지 않아서 편리했습니다. 주렁주렁 이용 후에 스타필드이나 신세계백화점에 가서 간단하게 쇼핑도 하고 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있어서 위치도 좋았습니다.

 

2. 주렁주렁 아쉬운 점 - 동물 냄새와 부족한 안내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동물 냄새입니다. 아무리 직원분들이 청소를 자주 하고 공기청정기를 틀어둔다고 하더라도, 실내공간에 동물들이 있다 보니 동물들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전체 공간이 다 그런 건 아니었고 일부 공간에서만 그런 것이었지만, 그래도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부족한 안내시설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동물인 너구리나 사막여우 같은 동물들은 안내표기가 없어도 잘 알 수 있지만, 카피바라, 빈투롱 등등 익숙하지 않은 생김새의 동물들도 많이 있는데 그런 동물들에 대한 소개가 너무 작게만 표시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아쉬운 점은 바로 부족한 안내입니다. 주렁주렁 안에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동물들이 울타리 밖으로 나와서 산책하는 안내가 없어서 몇몇 부모님과 아이들이 산책하는 동물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무서워했습니다. 한 가지 사례로는, 카피바라가 돌아다니는 줄 모르고 놀이시설에서 쉬고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카피바라에 깜짝 놀라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도, 강아지보다 큰 카피바라가 갑자기 다리 옆을 소리 없이 지나가서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산책을 하면 산책을 한다고 미리 안내 방송이나 직원분들이 알려주었다면 깜짝 놀랄 일은 없었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불쾌했었습니다.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도 저희와 비슷한 심정일 것 같았습니다.

 

 

4. 총평 - 한 번 경험해보기엔 좋은 곳

 동물을 싫어하거나 냄새에 예민한 분들만 아니라면 한 번쯤은 아이와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데이트코스로 오기 좋은 곳입니다. 육아하는 부모 입장에서도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흔히 알 고 있는 동물원에서는 대형동물을 구경만 한 뿐 직접 만져보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었었는데, 이곳에서는 몇몇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아이도 매우 신기해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동물을 한 층 더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따라서, 육아를 하는 부모뿐만 아니라 연인들끼리 데이트를 와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서울대공원이나 애버랜드에 있는 동물원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실내에 있는 시설이다 보니 접근하기도 편하고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공원이나 애버랜드와 달리, 이곳에는 작은 동물들이 많이 있어서 대형동물들이 있던 곳들과의 확실한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았기 때문에 신기할 뿐이지, 다시 와서 볼 정도로 신기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지는 않은 곳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방문 의사가 높지는 않고, 한 번쯤 와서 구경하고 경험해보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주렁주렁 실내 동물원 하남점 이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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