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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키즈카페에 가지 않고 공원만 가도 좋은 이유 3가지

경제공부하는아빠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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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이미지

 

안녕하세요. 

 

4살 남자아이와 1살 여자 아이를 키우는 경공파파입니다.

이제까지 쭉 육아 관련된 글들을 올렸는데, 일반적으로 돈을 내고 가는 유료시설(타요 키즈카페, 삼성 모빌리티뮤지엄, 주렁주렁)이나 사실상 무료시설(세곡 실내어린이놀이터, 노원 기차마을, 고양 모터스튜디오)과 같이 돈을 일부라도 내야 하는 시설들에 대해 후기를 남겼었습니다.

 

2024.09.05 - [분류 전체 보기] - 고양 모터스튜디오 | 서울 근교 아이와 갈만한 곳, 모빌리티뮤지엄과 비교

2024.08.30 - [분류 전체 보기] - 삼성 모빌리티뮤지엄 내돈내산 후기, 식당

2024.08.21 - [분류 전체 보기] - 노원 기차마을 방문 후기 | 화랑대 철도공원

2024.08.15 - [분류 전체 보기] - 주말 아이와 갈만한 곳, 데이트 코스 | 주렁주렁 하남 내돈내산 후기

2024.08.12 - [분류 전체 보기] - 평일, 주말에 어린 아이랑 갈만한 곳 | 세곡 어린이 실내놀이터 후기

2024.08.08 - [분류 전체 보기] - 서울 근교 아이 데리고 갈만한 곳 | 타요 키즈카페 광교점

2024.07.29 - [분류 전체 보기] - 미취학 남자아이와 서울 가볼 만한 곳 | 서대문 경찰박물관 후기

 

 

하지만 그런 곳을 가려면 필연적으로 입장료, 주차비 등등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부담이 되지만, 또 이런 시설들을 이용하지 않으면 왠지 아이에게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은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꼭 키즈카페나 유료시설들을 이용하지 않고 집 근처 공원만 가도 충분히 좋은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집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무료 휴식처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매주 몇 만 원씩 하는 시설들을 방문하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입장료, 기념품, 식비, 간식비, 교통비 등등 하면 한 달에 수십만 원은 금방 나오죠. 아이 키우느라 경제적으로도 빡빡한데, 이런 비용들은 은근히 부담되죠.

 

하지만 집 주변에 조금만 둘러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 꽤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이나 부산처럼 대도시에서도요)

네이버지도 강남에서 '공원'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공원 지점들 이미지.
서울 강남에서 '공원'이라고만 검색하면 이렇게 많이 나온다.
대표 지방 광역시인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원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 이미지
지방인 부산 해운대에서도 '공원'이라고 검색해보면 꽤 많이 나온다.

 

매번 수만 원씩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이렇게 무료로 국가에서 지어준 공원을 이용하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차라리 그 돈을 아껴서 아이에게 좀 더 좋은 식재료를 사는데 포탤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대도시에 살더라도 주변 공원은 충분히 많고, 게다가 무료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2. 자연을 즐기며 정서발달을 한다

아이들 정서발달 상 자연의 소리와 나무, 풀, 개미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큰 교육입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이런 게 시시하고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조금만 움직이는 개미만 봐도 신기해하고, 나무를 보며 신기해하고, 꽃을 보며 꽃들마다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서 자연스레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죠.

 

키즈카페의 장난감, 놀이시설의 구경거리들도 물론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도 아이들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는 집에서 놀다가 공원 가서 뛰어놀고 싶다고도 합니다. 햇살이 너무 좋다네요.

아이와 함께 손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사진
공원의 나무와 식물들 사진

3. 사람 구경, 공원시설만 이용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습만 봐도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관심을 보입니다. 

저희도 천호공원에 갔었을 때 농구하는 형들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한참 동안 쳐다보더라고요.

형들이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저게 바로 '농구'라는 거라고 답해주면서 아이와 유대감을 쌓고 다음번에는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죠.

그리고 아이는 책에서만 보던 '농구'라는 것을 실제로 눈으로 봄으로서 실질적인 교육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었고요.

공원에서 농구하는 형들을 바라보는 아이
농구하는 형들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신기해했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 있는 간단한 운동시설이나 바닥에 그려진 모양만 봐도 폴짝폴짝 뛰면서 잘 놉니다.

꼭 키즈카페의 미끄럼틀이나 트램펄린이 있어야만 노는 게 아니란 뜻이죠.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타보는 아이
공원 내 운동시설을 해보는 아이.
공원 바닥에 그려진 로켓 놀이판
공원 바닥에 그려진 숫자 판

 

 

이렇듯 현대 사회에서 우리 엄마아빠는 뭔가 아이에게 '돈을 들여야만 잘 키우는 것이다'라는 무언의 압박에 못 이겨 키즈카페나 박물관 등을 가곤 합니다. 물론 이게 나쁘단 뜻은 아니고, 저도 키즈카페를 데리고 갑니다만, 집 주변의 공원에 가서 뛰어놀고 자연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히 즐거움을 느끼고 좋아합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 아이와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은 반드시 인상 깊은 놀이시설을 매주 가는 것보다는, 자주 집 근처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 정서발달과 부모와의 유대감 형성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키즈카페 대신 집 주변 공원만 가도 충분한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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