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 공동육아방 장단점 및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4살 남자아이와 1살 여아를 키우는 경공파파입니다.
오늘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세곡 공동육아방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용후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세곡 공동육아방은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공공 육아방으로, 육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육아장소입니다.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공동육아방은 세곡 외에도 논현, 삼성, 도곡, 대치점이 있고 그중에서는 가장 넓고 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 장점과 단점 - 저렴한 가격이지만, 외곽에 위치한 공동육아방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곳의 최대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웬만한 키즈카페나 육아시설은 대부분 1만 원대에서 많게는 2만 원이 넘는 이용 요금을 내야 하지만, 공동육아방은 무료이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관리하시는 분들이 상주하고 있고, 2시간마다 청소와 정리를 하기 때문에 웬만한 키즈카페보다 깨끗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장난감 종류도 상당히 많아서 2시간 동안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놀 수 있을 정도입니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강남구의 다른 공동육아방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고 트램펄린이나 원통형 기구들이 많이 있어서 몸으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선호할만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논현점, 삼성점, 도곡점, 대치점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이고, 장난감이나 마트놀이, 책과 같이 앉아서 노는 정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곡점은 공동육아방중에서는 동적으로 놀 수 있는 곳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세곡점은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주민센터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공간도 상당히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자차로 오는 분들에겐 주차가 늘 걱정인데, 세곡점은 주차걱정만큼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주변에 주민센터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도보로 오기엔 어렵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수서역에서 오더라도 버스로 10분 이상이 걸리고, 버스노선도 많이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오긴 어렵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자차가 없으신 분들은 오기 좀 어렵고, 주변에 편의점이 없어서 아이들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 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키즈카페나 강남구의 다른 실내놀이터에 비해서는 조금 좁은 점도 단점입니다.
2. 세곡 실내놀이터와 비교 - 손으로 장난감을 노는 아이들에게 적합
세곡 공동육아방을 찾는 부모님이라면, 자연스럽게 근처에 있는 세곡 실내놀이터도 함께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두 시설의 공통점은 육아 지원시설로서 공공이 운영한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서 공공 지자체에서 육아 시설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공동육아방과 실내놀이터 모두 저렴한 가격에 생각보다 시설 수준이 깔끔하고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두 곳 모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실내놀이터와 공동육아방은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 번째 차이점으로는 공동육아방은 놀이터 개념보다는 손장난감이나 퍼즐과 같이 앉아서 노는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실내 놀이터는 옛날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놀던 콘셉트로 만들어진 곳이라서 미끄럼틀이나 트램펄린, 밧줄 오르기 등과 같이 동적으로 노는 놀이시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동육아방은, 콘셉트부터가 실내에서 아이기 노는 것을 부모가 지켜보면서 소통하고 역할놀이 같은 것을 하는 것에 좀 더 맞추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육아방은 움직임이 적은 영아나, 몸으로 노는 것보다 앉아서 손으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공동육아방이 전체적으로 예약 경쟁율은 더 낮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세곡 공동육아방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기타 다른 공동육아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공동육아방들도 대체적으로 당일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붐비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실내놀이터 시설이 더 크고 몸으로 노는 것들도 많다 보니 인기가 많은 듯합니다. 하지만 아이 성향과 연령에 따라서 공동육아방이 더 적합할 수 있으니, 부모님들은 이에 맞추어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도 4살 남자아이지만 공동육아방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자주 가는 편입니다.
3. 이용 후기 및 총평
저희 아이는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으로 앉아서 기차놀이나 블록놀이, 마트놀이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세곡점의 다양한 시설들을 다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이 놀던 형과 누나들은 원통형을 타고 다니면서 재밌게 놀았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세곡 공동육아방이 더 맞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적인 놀이시설이 키즈카페나 놀이터 수준으로 많다는 것은 아니고, 다른 강남의 공동육아방과 비교했을 때는 많은 수준이라는 의미라서, 아이가 뛰어놀거나 높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키즈카페와 장난감방의 중간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서 총평을 내자면, 자차 있으면 추천하고 자차가 없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료라는 점과 다양한 장난감이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자차 없이는 오기 불편한 위치라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 단점만 극복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게다가 예약 인원이 항상 차는 게 아니라서, 미리 예약을 못 허다라도 전화해서 물어보면 잔여 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도 세곡 공동육아방을 이용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세곡 공동육아방 이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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