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기차마을, 화랑대 철도공원 방문 후기| 기본 정보, 저렴한 가격, 심심한 시설과 애매한 대중교통 접근성
안녕하세요.
4살, 1살 아이 두 명을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8월 무더운 여름날에 4살 첫째 아이와 노원 철도공원에 있는 노원 기차박물관 방문 후기에 대해 다룹니다.기차박물관뿐만 아니라, 노원 철도공원에 있는 '기차가 있는 풍경 카페'와 여러 기차 전시물들 관람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글 가장 아래에는 노원 기차마을뿐만 아니라, 주말에 아이와 갈만한 곳 포스팅 정리해 두었으니 한 번씩 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1. 기본 정보
노원 철도공원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29-51에 위치해있습니다. 연락처는 02-2116-0545이고, 자차로 갈 경우 주차는 화랑대 철도공원 옆에 있는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랑대 입구로 가다가 파란색 유도선 따라가면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찾는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노원 기차마을은 화랑대 철도공원 안에 있는 하나의 문화전시 공간입니다. 따라서, 노원 기차마을을 네비게이션에 검색하고 오기 보다는 그냥 화랑대 철도공원을 입력하고 찾아오는게 훨씬 편합니다. 화랑대와 바로 옆에 붙어있다보니 '화랑대'라고 검색하고 와도 괜찮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원이기 때문에 해빛 가림막이나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대규모로 꾸며진 공원은 아니고, 화랑대역을 공원화하면서 만든 곳이라서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즉, 일반 놀이공원이나 돈을 내고 입장을 하는 테마파크 형식은 아니고, 일반 공원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곳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에 가면 햇빛을 가리는 곳이 없기 때문에 모자와 썬크림은 필수로 챙겨가셔야 합니다. 전체 관람 시간은 1시간 내외정도로 될 것 같고, 카페를 가면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카페는 전문 바리스타가 상주해계셔서 항상 인기가 많고, 기차로 음료를 배달해주는 방식이라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의 다른 시설은 안 보더라도 기차카페만을 보러 오는 아이들은 있을 정도입니다. 큰 볼거리보다는 소소하게 꾸며놓은 것들이 많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야 좋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좋은 점 - 매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볼거리
노원 철도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저렴한 이용가격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자녀가 2명이라면 다자녀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저와 아이 2명 해서 50 % 할인된 가격인 단돈 1,500원에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전국 어디에도 이 정도 가격으로 더 좋게 즐길 수 있는 곳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한 명만 가더라도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캡쳐본만 보여주면 50 %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혜택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내부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스위스 풍경을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미니어처로 꾸며두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1층에는 스위스의 대표 명소들인 마테호른, 몽블랑, 베른시청, 융프라우 등 다양한 곳을 미니어처로 표현했고, 기차들이 계속해서 뱅글뱅글 돌고 있어서 볼거리로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미니어처들의 수준도 굉장히 정교해서 전혀 조잡한 느낌이 들지 않고 정말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교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정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할 정도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성인들이 와서 보기에도 좋았네요. 온 사람들 대부분 반응이 좋았습니다. 물론 저희 아이도 움직이는 기차에 엄청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니어처뿐만 아니라, 지하철 기관사가 돼 보는 체험도 해볼 수 있는데요, 입장할 때 코인을 하나 주는데 이걸 넣으면 게임처럼 지하철 기관사가 돼서 운전해 보는 놀이시설 같은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보면 아이보다도 엄마나 아빠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3. 아쉬운 점 - 심심한 시설과 애매한 대중교통 접근성
기본적으로 2층인 데다가 공간이 아주 크지는 않아서, 조금 관람하다가 보다 보면 '벌써 끝이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에게는 정교한 미니어처가 신기하고 스위스 풍경을 보며 즐기지만, 어린아이들은 움직이는 기차나 자동차 모형에만 조금 관심을 기울이다가 금세 지루해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나 규모가 있는 박물관을 기대하고 오긴 어려운 곳입니다. 그 밖에 다른 시설들도 요즘 아이들이 즐겨하는 키즈카페나 놀이시설들에 비하면 좀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공공시설답게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라 그런지, 기차마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내가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표지판도 한 군데밖에 못 봤고, 기차마을 건물은 뭐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갈 수도 있을 정도로 약간 애매한 구석진 위치에 있습니다. 안내도도 화랑대역사 앞에서 간신히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6호선 화랑대역에서 내려서 도보 10분 이상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꽤나 거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시간이 더 걸릴 테고,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계속해서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행히도 육군사관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핸드폰 지도 앱을 보고 찾아가기는 쉽습니다만, 그래도 자차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카페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카페 내부에 있는 모형 우주선은 20 분마다만 발사돼서 조금 오래 기다려야 한 번 볼 수 있는 수준이고, 카페 내부에 자리도 그리 많지 않아서 기차가 배달해 주는 음료를 한 번 보려면 몇 십분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이렇듯 시설 규모가 작아서 다소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한 여름에 방문하면 무더위를 피할 곳도 마땅히 없어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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